국제물리올림피아드 한국 종합 1위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7.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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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전원 금메달 획득
금메달을 수상한 이현채·서규민·노이헌·한종윤·이준서 학생(왼쪽부터)이 국기를 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학생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가종합 순위는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뛰어올라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1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5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노이헌·서규민·이준서·이현채(서울과학고3), 한종윤(경기과학고3) 학생 모두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86개국 학생 387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은 실험과 이론 시험을 5시간씩 이틀 동안 치렀다. 평가는 실험 20점과 이론 30점을 합한 50점 만점으로 진행되며 상위 8%에게 금메달, 25%에게 은메달, 50%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학생들은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를 딴 중국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딴 미국, 공동 4위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딴 대만·루마니아·인도다. 일본은 7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단을 이끈 김재완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올림피아드 교육에 참여했던 모든 학생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한국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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