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음악용역 회사 "'바비' OST 뮤비 촬영 중단, 소속사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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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의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핍티핍티)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가 소속사와 음악 용역 업체 간 격렬한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음악 용역을 맡았던 더기버스는 17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자신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취소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 대표는 '바비 드림즈' 촬영을 직접 승인했고, 프로젝트 진행 도중 돌연 취소를 본인이 지시했음에도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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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큐피드'의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핍티핍티)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가 소속사와 음악 용역 업체 간 격렬한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엔 할리우드 영화 '바비' OST '바비 드림스(Barbie Dreams)'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중단과 관련 다툼으로 기싸움을 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음악 용역을 맡았던 더기버스는 17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자신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취소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 대표는 '바비 드림즈' 촬영을 직접 승인했고, 프로젝트 진행 도중 돌연 취소를 본인이 지시했음에도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더기버스에 따르면, 안 대표는 올해 3월 미국 출장 당시 워너뮤직그룹(WMG) 산하 애틀랜틱 레코드와 미팅했다. 피프티 피프티를 높게 평가한 애틀랜틱 레코드는 지난 5월27일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 촬영을 더기버스에 제안했다.
더기버스는 이 상황을 전 대표에게 보고했고 건강 문제가 있던 아란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해 뮤직비디오 촬영 진행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피프티 피프티로부터 내용 증명을 전달받은 전 대표가 같은 달 20일 이번 사태의 주동자를 찾아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바비 드림즈' 촬영을 갑작스럽게 중단시켰다는 게 더기버스의 주장이다.
더기버스는 "전 대표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몇 주간 준비해 오던 과정을 돌연 중단함과 동시에 안 대표가 워너뮤직에 내용 증명 수령 사실은 숨긴 채 중단 사유에 대해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로 인한 책임까지 전가했다"면서 "갑작스러운 촬영 취소로 인해 미국 측에 상황 설명이 필요했던 전 대표는 '뮤비 중단을 주도한 사람이 안성일 PD이고, 본인이 아란이 부모를 설득 못했다'면서 책임회피 및 거짓 주장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더기버스는 지난 5월 말 어트랙트와 계약이 종료됐다. 더기버스는 "더기버스가 어트랙트의 업무를 종료하는 이유는 어트랙트 내부의 문제 때문이다. '아티스트와 앨범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왜 그만하냐'는 주위 관계자들의 물음에도 내부 문제를 표출할 수 없어 이해할 수 있는 대답을 명확히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안 대표가 '큐피드'의 원작자인 스웨덴 작곡가 3인의 친필 사인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안 대표가 '큐피드'의 저작권을 어트랙트 모르게 구입했으며, 지난 2월 작곡가 지분을 넘겨받는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스웨덴 작곡가 3인의 친필사인을 위조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지분변경확인서를 제출, 불법적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더기버스는 이와 관련한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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