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尹의 얼치기 이념외교, 무모하고 위험…멈춰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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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17일 "대한민국 국익을 판돈으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노선에 우려를 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북한 문제와 마찬가지로 국제적 이슈'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임 이사장은 "역대급 외교적 망언"이라며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전 세계 어떤 지도자도 이런 반외교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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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냉전 시대 어딘가 헤매고 있어"
"미국 대통령 흉내 내며 대한민국 국익 배반"
"한미동맹 축으로 주변국과 협력외교 강화해야"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17일 “대한민국 국익을 판돈으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노선에 우려를 표했다.
임 이사장은 특히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군사적 지원 등을 시사하며 러시아와의 대립각을 키운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한미일 동맹을 넘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까지 진출하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군사적 지원을 암시하고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함께 싸우겠다며 러시아를 사실상 적으로 돌리고 있다”며 “너무도 무모하고 위험하다. 멈춰 세워야 한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북한 문제와 마찬가지로 국제적 이슈’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임 이사장은 “역대급 외교적 망언”이라며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전 세계 어떤 지도자도 이런 반외교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얼치기 이념 외교와 터무니없는 미국 대통령 흉내를 내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배반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축으로 주변국과 실용적 협력외교를 강화하고 폭넓게 외교적 지평을 확대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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