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넘버1' 삼성, 지속가능 특허도 세계 1등
삼성 '친환경 소재' 부문서 강점
글로벌 특허 1등 기업 삼성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관련 특허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꼽혔다. 삼성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미국 존슨앤드존슨, 일본 도요타, 중국 화웨이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친환경 첨단 소재, 생산공정 온실가스 배출감축 특허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00위권 안에 삼성을 포함해 LG화학(5위), LG전자(13위), 현대자동차(15위) 등이 포진해 SDGs 관련 한국 기업들의 특허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글로벌 특허분석기업 렉시스넥시스는 이 같은 분석을 담은 '글로벌 지속가능 혁신 환경 탐색: 상위 100대 기업과 그 너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처럼 기업들의 SDGs 관련 경쟁력을 특허로 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SDGs는 2015년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2016~2030년 전 인류가 달성해야 할 공동 목표로 채택한 것으로, 17개 정책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이뤄져 있다. 목표 이행까지 기간이 절반 정도 남은 상태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들이 보유한 SDGs 관련 특허 수와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했다. 1400만여 개 세계특허가 분석에 포함됐으며, 특허 인용 건수와 특허가 보호되는 시장 규모 등 특허의 질도 분석했다. 그 결과 상위 100대 기업이 도출됐다. 1위 삼성을 필두로 미국 존슨앤드존슨, 일본 도요타, 미국 퀄컴, 한국 LG화학, 중국 화웨이, 미국 GE, 중국 스테이트그리드, 스위스 로슈, 미국 메드트로닉 순으로 나타났다. 렉시스넥시스는 "소수 기업들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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