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컵커피 14종 가격 내달부터 100~200원 인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업계도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17일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컵커피 제품 14종의 가격을 8월 1일부로 100∼200원 내린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에 국제 원두가격 안정화에 따라, 컵커피 제품을 100~200원 인하하는 내용으로 CVS(소형소매점포)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국제 원두가격 안정화에도 에너지비용, 인건비 등 컵커피 제품 제조에 드는 제반비용이 상승한 점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업계도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매일유업이 오는 8월부터 컵커피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17일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컵커피 제품 14종의 가격을 8월 1일부로 100∼200원 내린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에 국제 원두가격 안정화에 따라, 컵커피 제품을 100~200원 인하하는 내용으로 CVS(소형소매점포)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이카페라떼 마일드(220㎖)의 편의점 가격은 2200원에서 2100원으로 인하된다. 바리스타룰스 에스프레소 라떼(250㎖) 가격은 2700원에서 2600원으로 100원 인하된다. 325㎖ 바리스타 룰스 제품은 32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압박이 밀가루, 라면업계에 이어 유업계의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과 12일 유업계, 낙농업계의 의견을 차례로 수렴하는 자리를 갖고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에는 제분업체들을 불러,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후 대한제분은 이달 1일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렸고, 밀가루를 원료로 제품을 만드는 라면업계, 주요 빵·과자 제조사들 역시 가격을 인하했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내렸고, 삼양식품은 순차적으로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도 과자 3종의 가격을 100원씩 인하했다. SPC는 식빵, 바게트 등 빵 30종의 가격을 평균 5% 내렸다.
한편 서울우유, 남양유업은 아직 제품 가격 인하 검토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이들 기업은 국제 원두가격 안정화에도 에너지비용, 인건비 등 컵커피 제품 제조에 드는 제반비용이 상승한 점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만 바다서 `11m 초대형 산갈치` 발견…온라인이 들썩
- "블랙박스 끄고 만져주세요"…승객에게 성추행당하는 택시기사
- `워터밤 오사카` 공연 취소... 男 스태프 시속 120km 물대포 맞아 사망
- 가수 리아 “오염수 방류시 또 가져올 것”…김연주 “‘청산가리’ 김규리 떠올라”
- 한강 제트스키 물대포에 아이 `퍽`하고 날아가 머리 수술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