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요양원에 토사 덮쳐 입소자 긴급 대피
[5시뉴스]
◀ 앵커 ▶
전남에도 시간당 50mm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요양시설 입소자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250mm 넘는 비 예보가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의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에도 시간당 5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17) 오후 여수 돌산읍의 한 노인요양시설에는 뒷산에서 흙이 떠밀려 와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시설에 있던 입소자들은 인근 요양시설로 긴급 대피한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복구 작업도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인근의 한 마을도 배수로가 좁은 상황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농경지와 주택 침수, 토사 유출 등 지난 15일부터 200건에 달하는 호우 피해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 17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구례 성삼재에 390mm의 비가 쏟아졌고, 곡성 석곡과 해남 땅끝 지역 291mm, 여수 돌산 260.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광주와 전남지역에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수와 광양, 순천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계속된 비에 산사태 위험이 높아 재난 문자 등 알림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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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기자(you@y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04592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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