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첫 회사채에 2000억원 몰려
비우량등급 감안땐 선방 수준
10일 이어 주가 100만원 터치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에코프로(신용등급 A-)의 수요예측에 자금 2000억원가량이 몰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가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예정액(1000억원) 대비 2배 수준인 2060억원이 응찰했다. 에코프로는 1년6개월 만기 500억원, 2년 만기 5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별로 1년6개월에 890억원, 2년에 1170억원이 응찰했다.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도 2차전지 기업(발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달 22일 LG에너지솔루션(AA)이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 과정에서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예정액(5000억원)의 9배에 달하는 4조7200억원이 응찰하며 최대 금액인 1조원을 발행했다.
다만 에코프로는 비우량등급에 해당하는 A급 회사채인 만큼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 응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투자금융 관계자는 "채권시장에서는 기업의 성장성보다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우량등급인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7월 14일) 대비 1.11% 오른 99만9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장중 100만원을 넘어서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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