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G-100,이천국대선수촌 가득 채운 클래식 선율의 감동

전영지 2023. 7. 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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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촌은 태극전사들에게 집보다 더 익숙한 곳이다.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D-100일이 임박한 경기도 이천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퍼졌다.

KBS 교향악단이 선수촌을 방문해 한여름 훈련에 지친 국가대표들을 위한 응원 공연을 펼쳤다.

국가대표 선수들 역시 사상 첫 선수촌 '클래식' 공연 선물에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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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은 태극전사들에게 집보다 더 익숙한 곳이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올해 같은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D-100일이 임박한 경기도 이천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퍼졌다. KBS 교향악단이 선수촌을 방문해 한여름 훈련에 지친 국가대표들을 위한 응원 공연을 펼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후원사인 한국토요타자동차(사장 콘야마 마나부)와 KBS 교향악단이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토요타 찾아가는 콘서트'가 선수촌을 처음으로 찾아왔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국가대표 선수들, 임직원 등 200여명이 여름날 클래식의 향연을 즐겼다. 개그맨 류근지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엔 지휘자 우나이 우레초, 바리톤 최준영, 색소폰 이도용과 KBS 교향악단 19명이 참여, '헝가리 무곡 제1번'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여인의 향기' OST 등 귀에 익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1시간여의 공연은 선수, 임직원 모두에게 힐링이었다. 정진완 회장은 "음악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힐링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다"면서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와 KBS 교향악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수들 역시 사상 첫 선수촌 '클래식' 공연 선물에 반색했다. '배드민턴 신성' 정겨울은 "클래식 공연이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는 곡이 많아 즐겁게 들었다"면서 "선수촌의 일상생활에 변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우패럴림픽 수영 3관왕' 조기성은 "대중적인 음악을 들려주셔서 클래식 음악은 무겁다는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힐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여가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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