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요양원 입소자들 대피…전남서 피해 잇따라

김경인 2023. 7. 17. 17: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와 전남에 닷새간 최고 4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연일 계속된 비에 요양시설에 흙더미가 쏟아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여수 돌산읍에 나와 있습니다.

여수에는 어제와 오늘 2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아직도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옆 야산 비탈면이 붕괴해 쏟아진 흙더미와 돌로 인해서 아수라장입니다.

흙더미와 옹벽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창고가 폭삭 주저앉았고, 요양원 건물 코앞까지 흙더미가 들이닥쳤습니다.

2차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발생한 사고인데, 입소자 등 60여명이 다른 시설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빗줄기가 거세진 최근 사흘간 광주와 전남에서는 2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전남 담양의 한 주택에서도 토사가 쏟아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광주 월산동에서는 주택가 담장이 무너지는 등 침수 및 붕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마 기간 이어진 비에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데요,

산사태 우려 등 위험 지역 주민 300여명이 미리 대피해 있습니다.

홍수주의보도 발령돼 범람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섬진강 유역인 구례 구례교, 곡성 금곡교와 태안교에는 여전히 홍수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닷새간 누적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390㎜를 최고로, 담양 봉산 320, 장성 상무대 294㎜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남 동부권에 최고 40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우려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사전에 대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광주 #전남 #폭우 #장마 #물벼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