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2’ 능가하는 퀄리티…“‘미션 임파서블7’ 스크린X 본 톰 크루즈도 만족했죠”[SS무비]

김현덕 2023. 7.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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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직접 스크린X 버전의 디테일을 설명해줬어요. 그래서인지 가상 장면을 만들어 내는 옆 스크린조차 직접 찍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죠."

11일 서울 마포구 CGV 신촌 아트레온에서 만난 CJ CGV 4DX 스튜디오 이지혜 PD와 CJ 스크린X 스튜디오 오윤동 PD는 이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톰 크루즈가 직접 지도한 덕분인지 가상의 장면을 만들어 내는 옆 스크린조차 직접 찍은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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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톰 크루즈가 직접 스크린X 버전의 디테일을 설명해줬어요. 그래서인지 가상 장면을 만들어 내는 옆 스크린조차 직접 찍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죠.”

스크린X와 4DX를 비롯한 특수관은 극장가의 새로운 먹거리로 꼽힌다. 공들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물을 보다 큰 화면으로 선명하게 보고자 하는 관객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지난해 개봉한 ‘탑건:매버릭’, ‘아바타2’등은 다양한 버전의 특별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명 ‘용아맥’(용산 CGV아이맥스), ‘왕아맥’ (왕십리 CGV 아이맥스)을 비롯, 전면 스크린 외에 양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스크린X관, 영화의 장면에 맞춰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4DX 등 특수관은 티켓을 구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특히 톰 크루즈 주연 ‘탑건:매버릭’은 4DX 역대 박스오피스 2위, 스크린X는 1위를 차지했다. 관객의 만족도가 높아 스크린X에서 ‘탑건:매버릭’을 N차 관람한 관객이 일반관의 2배를 상회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데드레코닝 파트원’ 의 한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 12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이하 ‘미션임파서블7’)는 이러한 관객 특성을 예상한 배우와 제작·배급을 총괄하는 파라마운트가 아예 처음부터 특별관 상영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연기는 물론 영화 제작 깊숙이 관여하는 배우 겸 제작자 톰 크루즈는 아예 기술진에게 직접 디테일을 설명하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세세하게 전달했다.

오윤동 PD. 사진|CGV


이지혜 PD. 사진|CGV


11일 서울 마포구 CGV 신촌 아트레온에서 만난 CJ CGV 4DX 스튜디오 이지혜 PD와 CJ 스크린X 스튜디오 오윤동 PD는 이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톰 크루즈가 직접 지도한 덕분인지 가상의 장면을 만들어 내는 옆 스크린조차 직접 찍은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미션 임파서블’을 촬영할 때도 CG사용을 가급적 지양한 톰 크루즈는 스크린X 버전 역시 실제같은 느낌을 주기를 원했다.

제작진도 톰 크루즈의 피드백을 반영하고자 노력한 덕분에 극중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노르웨이 트롤의 벽에서 오토바이와 함께 고공낙하하는 장면은 관객이 직접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느낌으로 제작됐다.

에단 헌트가 시속 100㎞로 달리는 기차 지붕 위에 올라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의 깊이도 배가 됐다. 일반 상영관과 달리 면이 3개이기 때문에 관객 입장에서는 보다 생생하게 영화 속 장면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깐깐하기로 정평이 난 톰 크루즈도 완성본을 본 뒤 굉장히 만족해 하며 고생한 작업자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찾아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이지혜PD는 “배우가 직접 의견을 내줘서 개봉 직전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며 “‘탑건’을 능가하는 퀄리티라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배우가 상세하게 봐준 것이 처음이라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미션 임파서블7’은 개봉 5일만에 176만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신화를 쓸 채비를 마쳤다. 열성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특수관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이지혜PD는 “극 중 로마 자동차 추격신과 후반부 액션 장면은 4DX로 관람할 경우 더욱 몰입도가 높아진다”며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고 전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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