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 효과 좋네"…혈압·혈당 떨어지고, 체중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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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으로 걱정하던 도민들이 숲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원동력을 되찾았다.
제주 서귀포시는 생활습관질환인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9일부터 7월15일까지 건강증진사업 '웰 에이징 건강 숲 산림치유 항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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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대사증후군으로 걱정하던 도민들이 숲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원동력을 되찾았다.
제주 서귀포시는 생활습관질환인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9일부터 7월15일까지 건강증진사업 '웰 에이징 건강 숲 산림치유 항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0명의 평균 혈압, 혈당수치가 개선됐다. 이들의 평균 최고혈압은 14.5㎜Hg, 평균 최저혈압은 9.9㎜Hg 낮아졌다.
혈당은 115.8㎎/㎗에서 105.6㎎/㎗로 떨어졌다. 중성지방도 302.8㎎/㎗에서 111.7㎎/㎗로 크게 개선됐다. 평균 체중은 67.6㎏에서 65.4㎏로 2.1㎏ 감소했다.
참가자 서모씨(35)는 "몸이 가벼워지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여기에 체중은 4㎏ 감소, 체수분은 2% 증가해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모씨(62)는 "습관을 바꾼다는 것이 정말 힘들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참여자들이 함께 해서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의 건강교육, 검사 등 협조와 산림치유가 결합됐다.
여기에 식이요법, 명상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프로그램 효과가 한층 더 높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산림은 질병치유효과가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특히 도심에서 멀지 않은 서귀포의 숲자원이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하반기 시민건강증진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산림은 질병치유효과가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숲 자원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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