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인기 대단하네”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매출로 인기 입증했다

2023. 7.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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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Amazon Global Selling)는 전세계 최대 쇼핑 플랫폼 아마존의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인 ‘프라임 데이 2023’ 첫 날인 7월 11일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틀 간 진행된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전세계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수백만 개의 할인 딜을 통해 3억 7천 5백만개 가량의 상품을 구매, 총 25억 달러(한화 약 3조 1,650억 원) 상당의 금액을 할인 받았다.

이미지=아마존


아마존 내 입점 셀러들은 이번 프라임 데이를 통해 프라임 데이 이벤트 사상 최고의 성과를 냈고, K-카테고리 내 다양한 국내 브랜드도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인상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신화숙 대표는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막 진출한 많은 국내 셀러들이 프라임 데이를 발판 삼아 매출 신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이뤄냈다”며, “이미 잘 알려진 K-브랜드들 역시 본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국가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계속해서 신규 및 기존 입점 셀러들을 위한 맞춤 전략으로 이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 입점 시작 단계의 K-브랜드, 프라임 데이로 매출 신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 증명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프라임 데이 사전에 아마존 스토어에서 브랜드 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첫 참여를 준비했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CJ웰케어에 따르면, 대표 브랜드인 이너뷰티 라인업 ‘이너비’는 이번 프라임데이를 통해 총 일일 매출 약 4,000만원을 기록했고, 특히 자외선 케어 및 항산화 기능성 제품 ‘스노우 화이트’가 약 400개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메이크업 브랜드 데이지크(dasique)는 아마존 신규 입점 브랜드로서, 트래픽 확보와 인지도 개선을 목표로 이번 프라임 데이에 참여했고, 평균 일 매출 대비 3300% 성장 및 프라임 데이 양일 간의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는 프라임데이 전 주 동기간 대비 3배 이상의 효율을 이뤘다. 데이지크 해외사업부 서주희 과장은 “런칭 시점부터 주력 상품에 집중하여 고효율 키워드와 롱테일 키워드를 발굴한 것이 좋은 판매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히며, “이전에 참여한 아마존 광고 서밋에서 얻은 인사이트 역시 큰 도움이 되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이벤트에도 같은 전략을 활용해 참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한국 본사가 처음 참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기간 매출이 전 분기 일 평균 대비 11배나 성장했다. 올해 LG생활건강은 미국 마켓플레이스 내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고, 아마존 PPC 광고 기능과 POST 기능을 활용해 노출을 증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북미지역 아마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마존의 다양한 브랜딩 툴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하며 확보한 좋은 리뷰 및 평점이 프라임 데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K-브랜드, 글로벌 확장하며 다국적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프라임 데이 활용

지난 3년간 미국 지사를 통해 북미 지역 사업을 적극 전개해 온 KGC인삼공사는 작년 유럽 지역으로 새롭게 진출했고, 이번 프라임 데이를 통해 영국과 독일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린 것은 물론 지난 프라임 데이 대비 판매 수량을 약 120%가량 성장시켰다. 인삼을 원료로 하는 건강식품군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연중 최대 규모의 소비자 유입이 기대되는 프레임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GC 담당자는 “행사 기간 동안 구매 단가 별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고, 아마존 탑 딜(Top Deal) 프로모션에도 참여해 유입된 고객들에게 최상의 할인과 만족도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인 롬앤(rom&nd)의 유통을 담당하는 K-뷰티브랜드 수출전문기업 아시아비엔씨(AsiaBNC)는 일본에서 세번째 프라임 데이를 참여했고, 유럽 및 싱가포르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첫 프라임 데이를 맞이했다. 아시아비엔씨의 황종서 대표는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이 성장함에 따라 당사 브랜드도 함께 성장해 가고 있어,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평균 60% 성장했으며, 올해는 프라임데이가 아닌 평일보다 11배 높은 매출을 기록, 일 매출은 지난 해 같은 날 대비 68% 성장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성과를 이끈 전략에 대해서는 “행사 기간 내  외부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했고, 아마존 내부 트래픽 유입을 위해 행사 리드인 및 리드아웃 기간에 맞춰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분배하고 있다. 또, 당사 브랜드를 직접 서치한 충성 고객들을 약 90일 간 리타겟팅해 타 브랜드로의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호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환경가전 전문 기업 코웨이는 올해로 두 번째 호주 프라임 데이에 참여했다. 코웨이는 아마존 얼리 프라임 딜(Early Prime Deal)과 프라임 데이 탑 딜(Top Deal) 프로모션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비교적 새로운 시장인 호주에서 작년 프라임 데이 대비 약 279% 매출이 증가하는 등 판매량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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