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에 첫 WC 무대' 전은하 "일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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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테랑 수비수 전은하(수원FC위민)가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전은하는 30세의 나이에 첫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그는 "명단이 공개됐을 때 제가 무언가를 보여주고 이겨냈다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지금까지도 월드컵 무대가 실감 나지 않는다. 성인되고 첫 세계적 대회라 조금 더 지내봐야 느껴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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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배테랑 수비수 전은하(수원FC위민)가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그는 첫 무대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은하는 연령별 대표팀 경력을 가졌으나 성인 무대에서는 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2013년 A대표팀 차출 후 오랜 기간 차출되지 못했으나 2019년부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벨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선택받았고, 이번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은하는 30세의 나이에 첫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그는 "명단이 공개됐을 때 제가 무언가를 보여주고 이겨냈다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지금까지도 월드컵 무대가 실감 나지 않는다. 성인되고 첫 세계적 대회라 조금 더 지내봐야 느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20살때 연령별 월드컵을 나가본 적 있는데 그때와는 다를 것이다. 이후 20대 선수 커리어에서 빛을 보지 못했는데 30살이 된 후 서게되는 무대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은하는 주로 2선에서 활약한다. 이번 대표팀에 함께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선수가 대거 포함되어 있다. 그 중 공격진에는 지소연, 최효주가 대표적이다. 전은하는 "두 선수와 같은 팀이라 서로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좋은 호흡과 연계를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팬들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열심히 대회를 치르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촉이 좋은 편인데 이번엔 일 낼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벨 호는 이번 대회 8강 진출이 목표다. 여자 축구는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 진출을 이루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 2019 프랑스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 토너먼트를 넘어 한 단계 더 높은 준준결승 무대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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