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사태 취약지역 ‘선제적 현장 대응’ 나선다

강진구 기자 2023. 7.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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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재해 대응 태세를 높이는 선제적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극한호우 대비 산사태 인명피해 위험 대응회의'를 열어 인명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확대하고 위험 요소 발견 시 선제적 조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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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산사태 위험 높은 급경사지 안전 점검 강화
이강덕 시장, 선제적 대응 지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재해 대응 태세를 높이는 선제적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신광면 우각천에 쓰러진 임목 제거 현장.(사진=포항시 제공) 2023.07.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재해 대응 태세를 높이는 선제적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에 대해 붕괴·산사태 위험이 높아진 만큼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산사태 침수 우려 구간에 대한 사전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신광면 기일리에서 낙석이 발생하자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동원해 즉시 굴삭기로 응급조치를 완료한 뒤 안전띠와 안전시설물 등을 추가 설치해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또한 17일 호미곶면 구만리 산 일원의 낙석 가능성이 있는 구간에 우선적으로 PE 드럼통 등을 이용해 1차선 차량통제를 실시한 뒤 추가 슬라이딩 현상이 발생하지 않토록 방수포 도포 등 응급 조치를 실시했다.

시는 읍면동 자율방재단을 소집해 집중호우 시 인명과 재산 등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위험목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배수로와 빗물받이, 맨홀 등을 점검해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시는 위험 요인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부서 간 소통을 통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현장 예찰을 통해 위험 지역을 통제하고 위험 징후 발생 시 선제적인 주민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극한호우 대비 산사태 인명피해 위험 대응회의’를 열어 인명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확대하고 위험 요소 발견 시 선제적 조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대비를 위한 대응 체제를 재확인하는 한편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경각심을 갖고 긴급 재난 문자와 재난 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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