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월드컵 앞둔 '피니셔' 문미라, "나의 강점은 골대 앞에서 슛과 피니시다"

(베스트 일레븐)

결정력에 자신감 있는 문미라가 월드컵에서도 그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격한다. 현재 격전지 호주에서 담금질에 들어간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시드니에 위치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대망의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30일 오후 1시 30분엔 같은 장소에서 모로코를 상대하고, 8월 3일 오후 7시엔 퍼스에 위치한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격돌한다.

문미라는 두 번째 월드컵에 참여한다. 이에 문미라는 "일단 뽑아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축구 선수라면 월드컵에 나가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 두 번이나 나가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한국 대표로 월드컵에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문미라는 WK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올해도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미라는 "월드컵에서 경기를 뛰게 되면 최대한 강점, 장점을 살리겠다. 팀에 도움이 되게끔, 보여줄 수 있게끔 하겠다"라면서 "다들 빠른 편인데, 나의 강점은 골대 앞에서 슛과 피니시다"라고 결정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미라는 "벨 감독님은 주문하는 게 항상 있다. 특히 수비적인 것. 그리고 골대 앞에서 득점이다"라고 공격수로서 수비의 의무와 결정적 상황에서 마무리가 사령탑의 요청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문미라는 "월드컵 16강을 넘어 8강까지 갈 수 있도록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붉은악마의 지지를 부탁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