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F1, 본능의 질주' 덕에"…'청소년판 F1' 인기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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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F1, 본능의 질주(F1, Drive to Survive)'시리즈 덕분에 F1이 전 세계 청소년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1인스쿨(F1 in School)' 대회에 전 세계 학생팀의 참가 신청이 몰려 F1이 넷플릭스 드라마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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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F1, 본능의 질주' 영향"
60개국 68개팀 참여…사우디·남아공·브라질 등 국적 다양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넷플릭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F1, 본능의 질주(F1, Drive to Survive)'시리즈 덕분에 F1이 전 세계 청소년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1인스쿨(F1 in School)' 대회에 전 세계 학생팀의 참가 신청이 몰려 F1이 넷플릭스 드라마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전했다.
F1인스쿨은 전 세계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필두로 하는 스템(STEM) 과목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학 장학금과 함께 향후 F1 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프로그램이다. 9세에서부터 19세까지 연령이 참여하며, 자전거 펌프로 구동되는 종이 자동차부터 나무 블록을 이용한 자동차 모형과 가스통을 이용한 동력까지 학생들이 직접 만든다.
앤드류 덴포드 프로그램 설립자는 "'F1, 본능의 질주'는 F1 전체에 분명히 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1차 결승전에서 참가한 아이들에게 'F1 좋아하는가"라고 물었더니 4~6년 전에는 절반 정도만 좋아한다고 답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모두가 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9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앞두고 열리는 1차 결승전에는 이전 최고 기록인 55개 팀보다 많은 60개국 68개 팀이 참여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관련 시설 투어와 드라이버와의 만남, 그리고 팀과 후원 업체에서 제작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덴포드는 "특히 3개의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68%가 여학생이다"라며 이전보다 여학생들의 참여 비율이 높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직접 후원금을 모으고,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작은 모형 자동차를 디자인과 제작하고,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한다.
덴포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을 소웨토부터 브라질 빈민가 학교까지 많은 아이들이 참여한다"라며 "진입 장벽이 없다"라고 이 프로그램이 전 세계 많은 아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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