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정용-김윤식-유영찬 2군서 합격점, 염갈량 투수고민 덜었다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염경엽(55) LG 트윈스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후반기 변수로 투수진의 과부화 여부를 집었다. 어떤 팀이 됐든 후반기 과부하가 나타나면 순위 경쟁에서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LG는 81경기에서 49승 30패 2무, 승률 0.620으로 2위 SSG 랜더스에 2.5경기 앞선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염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1위를 했다는.그 자체보다도 예상보다 높은 승패마진으로 마친 게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당초 목표를 +18로 설정했는데 LG는 +19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만 염 감독은 "다만 가장 중요히 생각한 게 안됐다. 3선발은 (임)찬규가 자리를 잡으며 연패를 하지 않았고 1위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4,5선발이 후반기에 얼마나 잘 되느냐, 4선발만 만들어져도 좋겠다"며 "불펜 과부하가 없도록 운영했는데 후반기 승부처가 됐을 때 4,5선발이 자리를 못 잡으면 과부화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의 생각대로 후반기를 힘차게 맞기 위해 올스타전을 치르지 않은 투수 몇몇은 퓨처스(2군)로 향해 실전감각을 조율했다. 대체로 염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이정용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1사사구 6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최고 시속은 145㎞까지 나왔다.
전반기를 주로 불펜에서 보냈던 이정용은 최근 3차례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신통치 않았지만 염 감독은 후반기 4,5선발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한 이정용을 하나의 카드로 내세웠다.
앞서 염 감독은 "(이)정용이는 구종을 만드는 단계다. 결국 커브와 포크볼을 만들어내냐, 아니냐에 선발로 가느냐 여부가 달려 있다"며 "1이닝을 던지던 투수가 선발을 하려면 중간에서 던지는 구종 가지고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용은 속구는 물론이고 염 감독이 주문한 커브와 포크볼까지 두루 던지며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오는 23일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다.
김윤식도 이날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윤식의 복귀도 예고한 염 감독은 "30개부터 들어간다. 30개-50개-70개 순으로 개수를 늘려갈 것"이라고 했는데 이날 김윤식은 40구를 던졌다. 건강에 이상 없이 투구수를 늘려가는 게 급선무다.
유영찬과 백승현도 전반기 예상 외로 잘 던져준 투수들이다. 염 감독은 "후반기에 다 등록할 것이다. 2경기씩 던지고 올라올 것"이라며 "(백)승현이는 후반기에도 연투를 시키지 않을 것이다. 어깨 쪽 문제이고 야수를 하다가 처음 제대로 던지는 시즌이기 때문에 1이닝으로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영찬과 백승현의 희비는 갈렸다. 유영찬은 1이닝 동안 8구를 뿌리며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백승현은 1이닝 동안 19구를 던져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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