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손등에 '지뢰탐지견' 스티커…우크라 지원 확대 상징

양소리 기자 2023. 7. 17.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에 강제이주된 뒤 귀환한 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이곳을 찾은 김건희 여사의 손등에 활짝 웃으며 문신 스티커를 붙였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7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아이들에겐 지뢰 탐지 강아지가 없으면 평안해야 할 일상도 비극이 된다"며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가 절박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 지뢰탐지기와 지뢰제거기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민간 거주지에 지뢰 매설
우크라 어린이 사상자 속출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아동권리 보호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러시아에 강제이주된 뒤 귀환한 아동이 김 여사 손등에 우크라이나 지뢰탐지 강아지인 '파트론' 스티커를 붙였다. 사진은 지뢰탐지 강아지 스티커가 붙여진 김 여사의 손등.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국립아동병원 아동 인권보호센터. 러시아에 강제이주된 뒤 귀환한 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이곳을 찾은 김건희 여사의 손등에 활짝 웃으며 문신 스티커를 붙였다. 스티커에는 강아지 '파트론'이 어린이들을 이끌고 놀이터로 향하는 그림이 담겼다. 파트론은 지난 2022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폭발물 탐지견 이름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7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아이들에겐 지뢰 탐지 강아지가 없으면 평안해야 할 일상도 비극이 된다"며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가 절박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 지뢰탐지기와 지뢰제거기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특히 민간 거주지에 많은 지뢰를 매설하고 철수했다. 지뢰 매설 지역에는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할 유치원 운동장, 어린이 놀이터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학교에 수업을 하러 가다, 친구들과 놀다 지뢰를 밟고 숨지는 어린이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한참 뛰어놀며 자랄 아이들의 터전이 생사가 오가는 일상의 전쟁터가 되어가고 있다"며 "전쟁범죄와 인권유린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꾸는 동반자가 될 것임을 인도주의 패키지에서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5월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지뢰탐지기와 방호복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 김 수석은 "앞으로 지뢰제거장비 등 추가 지원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아동지원도 확대한다.

김 여사가 찾은 아동 인권보호센터는 러시아로 납치됐다가 제3국을 통해서 귀환한 380여 명의 어린이들이 수용돼 정신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약 2만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수석은 "전쟁 피해 아동 심리치료는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며 "(정부는) 아동지원의 한 부분으로 아동심리치료 관련 필요한 재원과 프로그램 공유 등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이우(우크라이나)=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아동권리 보호센터에서 김건희 여사의 손등에 러시아에 강제이주된 뒤 귀환한 아동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