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햄릿과 줄리엣이 만난다…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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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윌리엄'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만난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의 대본들이 거센 바람으로 인해 뒤섞이면서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은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서로 마주치게 된다.
일등 신붓감이었으나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한 줄리엣 역은 이아름솔, 김이후, 김수연이, 작가 셰익스피어를 돕는 로미오 역은 주민진, 유태율, 최민우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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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계급사회 조명한 연극 '도비왈라'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햄릿과 줄리엣이 만난다…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 연극열전은 오는 9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을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사이드 윌리엄'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만난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의 대본들이 거센 바람으로 인해 뒤섞이면서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은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서로 마주치게 된다.
'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에 선정돼 2021년 초연을 올린 뒤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명작을 집필하는 작가가 되기를 꿈꾸는 셰익스피어는 원종환, 최호중, 김아영이, '죽느냐 사느냐' 대신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하는 햄릿은 임준혁, 임진섭, 정지우가 연기한다.
일등 신붓감이었으나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한 줄리엣 역은 이아름솔, 김이후, 김수연이, 작가 셰익스피어를 돕는 로미오 역은 주민진, 유태율, 최민우가 맡는다.
▲ 연극 '새빨간 스피도' 내달 개막 = 극단 신작로는 오는 8월 11∼20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새빨간 스피도'를 개최한다.
'새빨간 스피도'는 연극 '인형의 집 파트2'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알려진 미국 극작가 루카스 네이스의 작품으로 2016년 미국의 연극상인 오비상을 받았다.
작품은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하루 앞둔 레이가 금지약물 문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레이를 둘러싸고 수영팀 감독, 변호사 형, 여자친구는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인물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배우를 캐스팅하는 '젠더프리' 연극이다. 남성으로 설정된 레이와 감독 역에는 각각 여성 배우인 경지은과 김혜리가 분한다. 레이의 변호사 피터는 박종현이, 레이의 여자친구 리디아는 신유안이 맡는다.
▲ 인도의 계급사회 조명한 연극 '도비왈라' = 극단 송곳은 오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연극 '도비왈라'를 선보인다.
제목인 '도비왈라'는 인도 갠지스강변에서 빨래로 생계를 유지하는 노동자를 일컫는 말이다. 2021년 안산에서 초연했고 2023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빨래터 '도비가트'에 세탁기를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갈등을 담는다. 유일한 여자 빨래꾼인 실파의 이야기를 통해 인도의 계급사회와 노동 현실을 다룬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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