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000억 자금 조달···수소연료전지 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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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최근 부진에 빠진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선제 투자를 진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산은 100% 자회사인 수소연료전지 기업 하이엑시엄(HyAciom)은 1963억 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두산 관계자는 "미국 소재 하이엑시엄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엑시엄은 2014년 두산이 미국의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설립한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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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개발·설비 등에 집중 투입
두산그룹이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최근 부진에 빠진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선제 투자를 진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산은 100% 자회사인 수소연료전지 기업 하이엑시엄(HyAciom)은 1963억 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두산 관계자는 “미국 소재 하이엑시엄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엑시엄은 2014년 두산이 미국의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설립한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이다. 지난해까지 두산퓨얼셀 아메리카라는 이름이었지만 하이엑시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두산이 생산하고 있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사업 수주도 담당하고 있다. 인산형연료전지(PAFC)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퓨얼셀도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600억 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두산퓨얼셀은 일부 조달 금액을 차환에 쓰고 나머지는 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퓨얼셀 측은 “전력변환장치, 연료변환기, 셀스택 등 제조용 원자재에 조달한 금액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엑시엄은 불황에 따른 매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500억 원 규모 순손실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하이엑시엄은 미국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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