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빅3 시대' 마침표를 찍어낸 스무 살 청년 알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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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진행된 남자 테니스 '빅3의 시대'가 저물고 스무 살 청년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알카라스는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4시간 43분 동안 진행된 접전 끝에 노바크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겼습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윔블던 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한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 1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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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20년 가까이 진행된 남자 테니스 '빅3의 시대'가 저물고 스무 살 청년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알카라스는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4시간 43분 동안 진행된 접전 끝에 노바크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윔블던 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한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 1위를 지켰습니다.
약관의 나이에 알카라스는 숱한 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에이스의 선두 주자로 나섰습니다. 그는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오른 뒤 1973년 ATP 투어 랭킹 도입 이후 세계 1위에 오른 최초의 10대 선수가 됐습니다.
또한 올해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ATP 투어 다승 선두에 나섰습니다.
조코비치는 많은 대기록을 목전에서 놓쳤습니다. 로저 페더러가 세운 이 대회 통산 공동 최다인 8회 우승과 최고령 우승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테니스의 전설' 비에른 뵈리와 페더러가 이룩한 윔블던 5연패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윔블던이 막을 내리면서 올해 메이저 대회는 US오픈만 남았습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조코비치는 세 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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