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로봇, 세종은 양자컴 '첨단 테크' 육성전략 밝힌다
◆ 세계지식포럼 ◆
첨단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세계지식포럼 무대에 오른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은 5대 테크 클러스터(인공지능, 로보틱스, C테크, 양자컴퓨팅, 바이오)를 처음 도입했다.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타개할 해법으로 '기술'이 가져올 혁신에 주목한 것이다. 특히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 매경미디어그룹은 '테크'를 주제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세션을 진행한다.
경상북도는 세계지식포럼 기간 중 세계지식포럼과 연계한 '경상북도 4차 산업혁명 국제포럼'을 연다. 해당 행사에선 경상북도의 서비스로봇 생태계 조성과 산업 육성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로봇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고, 이어 서비스로봇 중심지로 떠오를 경상북도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는 사람과 똑같은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로봇 '아메카'를 개발한 윌 잭슨 엔지니어드아츠 최고경영자(CEO), 세계적 협동로봇 업체인 유니버설로봇의 킴 포울센 CEO, 4족 보행로봇을 선보여 화제가 된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의 왕싱싱 창업자 등이 방한한다. 로봇 분야 대가인 이들은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로봇을 중심으로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 사회적 영향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제약, 소재 개발 등에서 활용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는 양자컴퓨터도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 비중 있게 다룰 주제 중 하나다.
세종시 또한 세계지식포럼과 연계해 '양자컴퓨팅'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한다. 양자컴퓨터는 교통량과 교통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교통 혼잡을 줄여주기도 한다. 또한 점심시간 고층 빌딩 엘리베이터의 최적화된 움직임을 계산해주는 것도 양자컴퓨터의 도움을 받으면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하다. 물론 양자컴퓨터가 이점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암호체계를 순식간에 뚫을 정도의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어 사이버 보안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양자컴퓨팅 수도'를 꿈꾸는 세종시는 세계지식포럼에서 열리는 이번 세션을 통해 양자컴퓨팅은 무엇이고, 이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대략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양자컴퓨팅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세종시의 비전과 전략, 당위성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는 양자컴퓨터 칩을 만드는 아이온큐를 함께 창업한 듀크대 김정상 교수와 크리스토퍼 먼로 교수 외에도 제이 갬베타 IBM 퀀텀 부사장, 스킵 산제리 큐시큐어 대표 등 양자컴퓨터 분야 대가들이 모여 양자컴퓨터의 현재 기술과 전망에 대해 토론한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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