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출시…3조원 규모 자금 공급

이정후 기자 2023. 7. 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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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은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공동으로 기보와 신보에 4년간 2400억원을 신규 출연하고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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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기보·신보에 4년간 총 2400억원 신규 출연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율 우대 혜택 제공
상생 및 동행을 위한 은행 공동 협약보증 출시(기술보증기금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올해 초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성장 가능성이 유망하지만 자금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공동으로 기보와 신보에 4년간 2400억원을 신규 출연하고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출시한다. 이로써 자금 공급 계획은 약 3조원 규모다.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에 신규 출연하는 금액은 1600억원(기보 320억원, 신보 1280억원)이다. 전기 대비 당기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이자비용 총액이 증가한 중소기업 등에 총 1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보증료 지원은 600억원 수준이다.

대상 중소기업은 보증비율 상향 및 연 0.2%포인트(p) 보증료 차감 우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은행 출연금을 통한 보증료도 연 1.1%p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에는 800억원을 신보에 특별출연한다. 소상공인, 소기업 중 성장이 유망한 벤처·창업기업 등에 총 1조1700억원을 지원한다.

대상 소상공인·소기업에는 보증비율 상향 및 연 0.3%p 보증료 차감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정책금융을 통한 저비용의 원활한 자금공급이 필요한 시기다"며 "기보는 이번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보증부 대출은 15개 은행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며 18일부터 기보와 신보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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