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루카쿠, ONLY 인터밀란행 원했으면서 유벤투스 합류 선호

박찬기 기자 2023. 7. 17. 16: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멜루 루카쿠. Getty Images



로멜루 루카쿠(30·첼시)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인터밀란(이탈리아)만 원했지만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협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17일 “로멜루 루카쿠의 인터밀란행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그의 유벤투스행이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카쿠의 소속팀 첼시(잉글랜드)는 인터밀란에 유벤투스의 움직임에 대해 경고했다. 하지만 루카쿠의 에이전트는 모든 소식을 부정했고 첼시가 그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사실이 아닌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유벤투스는 루카쿠에 4년 계약에 연봉 1,250만 유로(약 177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루카쿠 측은 유벤투스가 첼시에 약 4,000만 유로(약 569억 원)를 제시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고 이에 계속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

로멜루 루카쿠. Getty Images



루카쿠는 경제적인 부분에서 유벤투스의 제안을 더 선호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인터밀란은 그의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당초 인터밀란으로의 이적만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왔으나 유벤투스행을 더 선호하면서 신뢰가 깨졌다.

루카쿠는 과거에도 이적 사가에 있어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2021년 자신이 드림 클럽이라고 밝힌 첼시로 이적한 그는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원래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가고 싶었다”라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 “인터밀란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해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지난 시즌 루카쿠는 37경기 14골을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안드레 오나나(27)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팔아 이적료를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결국 루카쿠의 거짓말에 호되게 당하며 그의 이적은 수포가 되는 듯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