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PBA서 '쿠드롱 못본다', 소속팀과 계약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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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55·벨기에)과 소속팀인 웰컴저축은행과의 계약이 불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PBA의 한 관계자는 "선수가 개인 투어에 뛰려면 8월3일 개막해 팀끼리 격돌하는 팀 리그에도 출전해야 한다. 그러나 웰컴저축은행과 쿠드롱의 팀 리그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쿠드롱은 올 시즌 개인 투어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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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55·벨기에)과 소속팀인 웰컴저축은행과의 계약이 불발됐다. 쿠드롱은 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프로당구협회(PBA) 전용경기장에서 개막하는 시즌 3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대회부터 출전하지 못한다.
PBA는 17일 "웰컴저축은행이 2023~2024 팀 리그 드래프트에서 보호선수로 지명한 쿠드롱과 진행한 PBA 투어 및 팀 리그 계약 조건 협상이 15일 자로 최종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PBA는 이에 따라 3차 투어부터 쿠드롱의 출전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PBA는 이어 "팀에 지명된 선수가 출전을 거부하면, PBA-LPBA 투어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는 PBA 선수등록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PBA 투어와 팀 리그에서 쿠드롱의 활약을 볼 수 없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쿠드롱이 PBA 투어 무대에서 다시 활동할 경우, 쿠드롱의 팀 리그 선수 보유권은 웰컴저축은행에 있음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시즌 개막 전인 지난달 쿠드롱을 중심으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김예은, 김임권, 이상대,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최혜미로 '슈퍼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쿠드롱의 계약 협상 결렬로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PBA의 한 관계자는 "선수가 개인 투어에 뛰려면 8월3일 개막해 팀끼리 격돌하는 팀 리그에도 출전해야 한다. 그러나 웰컴저축은행과 쿠드롱의 팀 리그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쿠드롱은 올 시즌 개인 투어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020~2021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현민을 쿠드롱의 대체 선수로 지명했고 PBA는 경기운영위원회를 통해 승인할 예정이다.
쿠드롱은 지난 10일 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 & 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팀 동료 위마즈를 세트 스코어 4-1로 꺾고 PBA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에는 쿠드롱이 여자부 우승자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의 팬이라며 경기장에 난입한 인물과 언쟁을 벌인 뒤 기자회견에 불참하고 경기장을 떠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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