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서울시 여성우선주차장 가족전환 환영”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7. 17. 16:39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의 여성우선주차장 폐지 결정을 두고 “늦었지만 환영할 만한 정상화”라고 17일 전했다.
이날 허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시 실태조사 결과 (여성우선주차장을) 실제 여성이 사용한 비율도 16%밖에 안된다고 한다”며 “불공정한 특혜를 받고 싶지 않다는 여성들의 목소리도 높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시내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을 가족배려주차장 구획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18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정체성만으로 공정하지 않은 혜택을 부여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은 “저 허은아는 신체적으로 ‘강자’에 속하지는 못하겠지만 국회의원이라는 사회적 역할은 ‘약자’로 분류되기 어렵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그 개별화된 맥락을 고려해 주권자의 취약성을 해결하는 일이지 특정 정체성만을 기준으로 공정하지 않은 혜택을 부여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자유와 공정을 기치로 삼는 보수정치인으로서 그 핵심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설익은 제도는 앞장서 바로잡겠다”며 “공정을 세우고 자유는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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