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픽스 0.14%p 오른 3.7%…2개월 연속 상승

이효정 2023. 7.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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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3.86∼5.26%에서 4.00∼5.40%로 상승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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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예금금리 하락 영향…18일부터 주담대 금리 올라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예금과 은행채 등의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17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6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로 전월보다 0.1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3월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 하락 전환했다가 5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6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3.80%로 전월보다 0.04%p 올랐다. 2019년 6월에 도입된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0.04%p 상승했다.

코픽스 금리 현황 [사진=은행연합회]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적용하는 은행들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도 높아진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21∼5.61%에서 4.35∼5.75%로 0.14%p 높아진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3.86∼5.26%에서 4.00∼5.40%로 상승한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을 반영한다. 코픽스 금리가 낮을수록 은행들이 적은 비용을 들여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기타 차입금·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반영해 산출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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