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힘 보탠다"…호우피해 극심한 예천 등에 각계서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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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 등을 위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집중된 예천에는 구조 작업을 위한 지원도 잇따랐다.
이 중 2억원은 경북지역에 우선 지원해 생필품 구입 등을 돕기로 했다.
또 긴급한 인명구조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지역 자원봉사자 등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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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 등을 위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집중된 예천에는 구조 작업을 위한 지원도 잇따랐다.
대구시는 이날 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본 경북과 충청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4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2억원은 경북지역에 우선 지원해 생필품 구입 등을 돕기로 했다.
또 긴급한 인명구조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지역 자원봉사자 등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충청·전라·경북지역에 홍수 피해가 집중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되었으면 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과 자매결연한 지방자치단체인 대구 수성구에서는 이날 오전 김대권 구청장이 간부회의를 통해 예천군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구청 측은 자원봉사단, 새마을회 등 관내 민간 단체와 함께 직접 구호에 나서거나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부대도 연일 지원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군 50사단은 이날 장병 790여명, 굴착기 등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인명 수색과 산사태 지역 토사 제거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50사단 관계자는 "예천지역에 실종자가 많은 만큼 수색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며 "수색 작업이 끝나면 복구 작업에도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신속기동부대 선발대 400여명과 소형고무보트(IBS) 4척, 제독차 7대, 급수차 2대, 방역장비 5대, 세탁 트레일러 2대를 예천지역에 투입해 복구작업을 펴고 있다.
이들은 예천공설운동장에 집결한 뒤 지역을 정해 복구작업을 시작했다. 해병대 1사단은 이들 외에도 1천2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대한적십자사도 분주하게 구호 활동을 펴고 있다.
경북 적십자는 지난 15일부터 예천을 비롯한 안동, 문경, 영주, 봉화에 의류와 생활용품 등 긴급구호품 870여개, 비상식량 세트 330여개, 담요 460여장 등을 지원했다.
또 소방상황실이 있는 예천 스타디움에 구조대원과 복구작업자, 이재민 등을 위한 급식소를 운영하며 17일 하루에만 675인분의 점심·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이 밖에도 GS리테일 등 유통업계가 수해 지역에 생수와 간식을 지원하는 등 민간에서도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정신건강센터 등과 연계해 수재민을 위한 심리 회복 지원 작업도 진행 중이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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