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연내 경제사절단 우크라 파견”… 野 “한-러 관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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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인과 정부 고위급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올해 가을 우크라이나에 파견돼 전후(戰後) 재건 협력을 논의한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7일 YTN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인프라 등 한국 기업의 진출을 환영한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간곡한 말이 있었다"며 "우크라이나가 위험하지만 안전 지역둘도 있기 때문에 경제 사절단이나 기업 대표단, 또 정부 고위급까지 포함한 사절단을 연내에 파견하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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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7일 YTN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인프라 등 한국 기업의 진출을 환영한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간곡한 말이 있었다”며 “우크라이나가 위험하지만 안전 지역둘도 있기 때문에 경제 사절단이나 기업 대표단, 또 정부 고위급까지 포함한 사절단을 연내에 파견하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경제사절단을 잘 꾸려 젤렌스키 대통령도 만나고 앞으로 착착 준비하겠다”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 전망이 밝아졌고 큰 기반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조 실장은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한-러시아 관계가 냉각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략했다는 점은 국제사회에서 분명히 판단된 부분”이라며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와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들은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지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연대를 확인함과 동시에 국익이라는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중론”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우크라이나가 우리 동맹국도 아닌데 죽을 각오로 연대해 싸우겠다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러시아를 사실상 적으로 돌리소 있다. 무모하고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가서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오송읍) 궁평지하차도로 밀어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주장해 “부적절한 비유”라는 비판이 나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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