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추락하는 우승후보 소프트뱅크…4안타 빈타로 0대3 영봉패, 27년 만의 9연패로 전반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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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계속해서 진다.
2017~2020년 재팬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9연패를 당했다.
다이에 시절인 1996년 9월 8~23일 이후 27년 만의 9연패다.
지난 5월 1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이닝 3실점했는데, 완벽하게 복수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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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계속해서 진다.
2017~2020년 재팬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9연패를 당했다. 17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전에서 0대3 영봉패를 당했다. 7월 8일 라쿠텐 이글스전부터 9경기에서 전패를 했다. 라쿠텐, 세이부 라이온즈, 오릭스에 차례로 3연전 스윕을 당했다. 세팀을 상대로 연속 3연패는 구단 사상 처음이다. 특히 선두경쟁중이던 오릭스와 3연전 스윕패가 뼈아프다.
다이에 시절인 1996년 9월 8~23일 이후 27년 만의 9연패다.
지난 7경기에서 10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4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타순을 조정해 변화를 시도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주자가 나가도 후속타가 안 나왔다. 1회말 2사후 3번 곤도 겐스케가 볼넷을 얻었지만, 4번 야나기타 유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말 선두타자 5번 나카무라가 우전안타를 때렸다. 첫 안타 후 6~7번 마키하라 다이세이와 구리하라 료야가 헛스윙 삼진, 8번 가와세 히카루가 3루수 직석타로 아웃됐다.
4회말 선두타자 곤도가 두번째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4~5번 야나기타와 나카무라가 중견수 뜬공, 6번 마키하라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5~6회는 다시 삼자범퇴. 7회말 1사후 5번 나카무라가 좌전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자가 안 터졌다.
0-0으로 맞선 6회초, 무실점 호투를 하던 소프트뱅크 선발 카터 스튜어트가 무너졌다. 1사 1,2루에서 오릭스 4번 세디뇨가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틀 연속 홈런이다. 팽팽했던 흐름이 이 한방으로 오릭스로 넘어왔다. 세디뇨는 전날(16일) 경기에선 2회 동점 홈런을 터트려, 2대1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수 중 1명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오릭스 선발 야마시타 준헤이는 7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로 7번째 승리를 올렸다. 90구로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소프트뱅크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지난 5월 1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이닝 3실점했는데, 완벽하게 복수를했다.
오릭스, 지바 롯데 마린즈와 1위 경쟁을 하던 소프트뱅크는 3위로 추락했다. 1위 오릭스와 격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최고선수 곤도, 메이저리그 구원왕 출신 로베르트 오수나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일본프로야구는 17일 전반기를 마감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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