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로 대구·경북 지자체 이벤트 취소·연기 잇따라

김용민 2023. 7. 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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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대구·경북 지자체가 속속 이벤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오는 23일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달성 파크뮤직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밖에 문경시가 오는 22일 개최하려던 영강 어린이물놀이장 개장식을 취소하는 등 대구·경북 지자체들의 각종 이벤트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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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예천 회룡포 (서울=연합뉴스) 문화재청이 지난달 23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집중호우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총 39건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집중호우로 인해 소나무와 경사면이 유실되고 침수된 명승 '예천 회룡포' 피해 모습. 2023.7.17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집중 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대구·경북 지자체가 속속 이벤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오는 23일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달성 파크뮤직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행사 강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군은 밝혔다.

군은 행사 개최 일정을 추후 결정한 뒤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경북 영주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9일간 열 예정이던 '2023영주 시원(ONE)축제'를 취소했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최대 37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축제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예천군도 도청 신도시 물놀이장 개장을 기념해 오는 22일 개최하려던 '예천 버블런' 행사를 연기했다.

이 밖에 문경시가 오는 22일 개최하려던 영강 어린이물놀이장 개장식을 취소하는 등 대구·경북 지자체들의 각종 이벤트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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