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근무·괴롭힘 싫어"…日 젊은 공무원 이직 늘어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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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젊은 공무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세계 주요국이 스타트업 육성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등 우수 인력의 스타트업 이직은 일본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가 민관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이직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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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공무원, 능력 따라 돈 벌고 사회에 기여하기 원해
공무원 지원자 급감…장시간 노동·직장 내 괴롭힘 해결해야
[서울=뉴시스]양정빈 인턴 기자 = 일본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젊은 공무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근무와 높은 업무 강도 대비 낮은 급여, 업무 경직도, 젊은 세대의 가치관 다양화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6일 지난해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일본 공무원 수가 2020년보다 4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 공무원이 옮기는 회사에서 스타트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보다 9%포인트 증가한 30%였다.
스타트업을 택하는 사례가 늘어난 배경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돈을 벌 수 있다는 직업군의 인기가 높아진 것과 더불어 임금 등의 처우 개선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동기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세계 주요국이 스타트업 육성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등 우수 인력의 스타트업 이직은 일본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가 민관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이직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일본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봄 국가공무원 종합직 시험 지원자는 1만 4372명으로, 전년 대비 6.2% (958명) 감소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시간 노동 등 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공무원을 기피하는 경향은 계속되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공무원 인력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장시간 노동을 개선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개혁이 시급한 상황이다.
공무원의 직장 내 고충 증가도 주요 이탈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인사혁신처는 지난 6일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국가공무원이 2022년도에 인사처에 접수한 직장 내 고충 상담과 민원 건수가 1739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갑질과 왕따, 괴롭힘 관련 상담이 450건으로 역대 가장 많이 접수됐다. 장시간 근무 등 근무시간 및 휴가,복무 관련' 상담도 284건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b08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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