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주장 박탈에 불만…"너무 실망스럽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9)를 주장에서 박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지난 3년 반 동안 주장으로서 해리 매과이어(30)가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다"고 알렸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인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에 레스터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9)를 주장에서 박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지난 3년 반 동안 주장으로서 해리 매과이어(30)가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다"고 알렸다.
매과이어는 16일 SNS에 "에릭 텐하흐 감독은 나에게 주장을 바꿀 것이라 말했다"고 직접 밝혔다.
또 "텐하흐 감독이 (주장 변경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며 "난 매우 실망했지만,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매과이어는 2020년 1월 에슐리 영이 인테르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한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에 의해 주장이 됐다. 3년 6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벗게 된 것이다.
매과이어가 주장 완장을 빼앗긴 이유는 팀 내 입지와 연관되어 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인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에 레스터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주장을 맡을 만큼 팀 내 핵심 전력으로 꼽혔으나, 시즌을 치를수록 수비 실수가 많아졌고 팀 성적 하락이 맞물려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새로 부임한 텐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과 함께 새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매과이어는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려났는데, 마르티네스와 바란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완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 선수가 동시에 빠지면서 두 자리가 생겼을 때 텐하흐 감독은 매과이어 대신 측면 수비수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매과이어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즌 중 돌았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지난 4월 "주전 경쟁에서 자신 있다"며 잔류를 선언했고 시즌이 끝나고도 같은 마음이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5월 30일 인터뷰에서 "매과이어가 2023-24시즌에도 팀에 잔류한다"며 "선수 스스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과이어가 팀을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보단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선수를 노리고 있으며 인수 협상 중인 현재 상황상 매과이어를 포함한 일부 전력 외 선수들을 현금화하려 하고 있다. 또 매과이어는 팀 내 고액 주급 선수로 매과이어를 정리한다면 샐러리캡에 여유도 확보할 수 있다.
2019년 8월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통산 175경기에 출전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이번 시즌엔 16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선발 출전은 8경기뿐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