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 원로, 메달 등 유물 760점 기증…체육역사기념관 조성 보탬

김민수 기자 2023. 7. 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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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체육 역사의 산증인인 원로 체육인도 전북 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이날 구기섭 원로가 기증한 유물은 올림픽 및 각종 국제·국내대회 기념품과 기념 메달, 체육 역사 사진, 기념 배지 등 무려 700점이 넘는다.

구기섭 원로는 "기증하는 유물들이 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체육 유물 기증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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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섭 전 도 체육회 사무처장, 유물 기증…두번째 릴레이 기증 참여
[전주=뉴시스] 구기섭 전 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오른쪽)이자 현 고문이 수 십 년간 고이 간직하고 있던 760여점의 체육 유물을 기증하고 정강선 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17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체육 역사의 산증인인 원로 체육인도 전북 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각계각층 체육인들이 역사기념관 조성에 힘을 보태면서 체육 유물 수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17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이날 구기섭 전 도 체육회 사무처장이자 현 고문이 수 십 년간 고이 간직하고 있던 760여점의 체육 유물을 기증했다.

이날 구기섭 원로가 기증한 유물은 올림픽 및 각종 국제·국내대회 기념품과 기념 메달, 체육 역사 사진, 기념 배지 등 무려 700점이 넘는다.

평생을 레슬링과 함께 했던 구 원로는 레슬링을 전북에 정착시키고 진흥시키기 위해 선수 생활을 비롯해 감사, 전무이사 등 협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고, 그 결과 전북 레슬링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맹위를 떨쳤다.

또한 도 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레슬링을 넘어 전북 체육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재는 전북 체육 역사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TF팀)에서도 활동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전주=뉴시스] 기증된 체육 유물 모습. 2023.07.17 *재판매 및 DB 금지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구기섭 원로에게 감사를 전하며 유물기증증서를 전달했다.

구기섭 원로는 “기증하는 유물들이 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체육 유물 기증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도 체육회는 전북 체육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보존·관리하기위해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전북 최초이자 우리나라 복싱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신준섭 현 사무처장의 유물 기증식을 시작으로 전·현직 체육 영웅, 원로, 프로선수 등의 체육 유물 기증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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