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두 달 연속 상승…전월 대비 0.14%p↑

이강진 2023. 7.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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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채와 정기예금 등의 금리 상승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6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로 5월(3.56%)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21∼5.61%에서 4.35∼5.75%로 신규 코픽스 상승 폭만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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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채와 정기예금 등의 금리 상승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6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로 5월(3.56%)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는 올해 3월 기준 3.56%에서 4월 3.44%로 하락했다가 5월 반등한 뒤 6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앞에 붙어 있는 대출상품 관련 현수막. 연합뉴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면 이를 반영해 상승하는 구조다. 신규 코픽스의 경우 공시 전월 1개월간 은행의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채권시장 금리 자체가 5월과 6월 계속 오르고 있어서 은행채 조달 금리도 올라갔다”며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에다가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규제 (정상화 조치) 때문에 은행들이 자금 조달을 확대한 점 등이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월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3.76%→3.80%)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3.14%→3.18%)는 나란히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21∼5.61%에서 4.35∼5.75%로 신규 코픽스 상승 폭만큼 오른다.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연 3.86∼5.26%에서 4.00∼5.40%로 높아진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는 연 4.13∼5.53%에서 4.17∼5.57%로 상향 조정된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연 4.33∼5.53%에서 4.47∼5.67%로 0.14%포인트 인상되고,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0.04%포인트(연 4.35∼5.55%→4.39∼5.59%) 높아진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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