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난리 속 골프... 홍준표 대구시장 논란에 “트집 잡아본들 상관치 않아”

홍준표 대구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 수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골프를 친 것에 대해 17일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상관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주말 개인 일정은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 그건 철저한 프라이버시"라고 했습니다.

그는 "대구는 다행히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치면 안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십년간 해온 내 원칙이다.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골프 논란에 대해 " 전국적인 물난리로 국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전방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던 와중에 홍 시장은 팔공CC에 샷을 날리러 갔다며, 모든 재해에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하고,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야 시민은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