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열차 일부 노선 운행 재개…서행·지연 불가피
[앵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철도 운행도 계속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열차는 운행을 재개했지만, 고속 열차와 일반 열차 모두 지연 운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열차 이용하시려면 출발 시간,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숙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가 오늘(17일)부터 사흘 만에 운행을 일부 다시 시작했지만, 여전히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행을 재개한 노선은 경부선과 전라선, 대구선, 경전선의 일부 구간입니다.
다만, 날씨와 선로 상황 등 안전을 고려해 평소 대비 15%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운행하는 열차도 최고 시속 80km로 제한하고, 터널 내 운행 속도도 시속 25km로 감속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중앙, 장항, 호남, 충북, 영동, 태백, 경북 노선은 운행중지가 이어집니다.
특히 집중호우로 노반이 유실된 영동선과 충북선은 앞으로 1~2달 정도 장기간 운행중지가 예상됩니다.
고속열차 통제도 이어집니다.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경부선 KTX 열차는 운행이 중지되고 있습니다.
운행이 가능한 KTX와 SRT 고속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 운전할 수 있어, 출발이나 도착이 추가로 지연될 수 있습니다.
광역전철은 모든 구간 정상 운행됩니다.
토사가 유입됐던 경강선 세종대왕릉역~여주역 구간도 복구가 끝나 정상 운행 중입니다.
다만, 코레일은 모든 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른 서행 운전 누적으로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반드시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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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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