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재혼, 미모의 여성 OK" 돌싱녀 "죽이 잘 맞는 남성"

김송이 기자 2023. 7. 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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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남녀들이 재혼 상대의 조건에 대해 각각 '전 부인보다 나은 경우'와 '기대 이상인 경우'를 꼽았다.

또 남성은 '상대의 외모'를 재혼의 중요한 요건으로 꼽은 반면 여성은 '성향이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회 없는 재혼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묻는 물음에 남성 응답자의 33.2%는 '전 배우자보다 나으면'을, 여성은 35.2%가 '기대 이상이면'을 꼽아 각각 1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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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혼 남녀들이 재혼 상대의 조건에 대해 각각 '전 부인보다 나은 경우'와 '기대 이상인 경우'를 꼽았다. 또 남성은 '상대의 외모'를 재혼의 중요한 요건으로 꼽은 반면 여성은 '성향이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7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0~15일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후회 없는 재혼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묻는 물음에 남성 응답자의 33.2%는 '전 배우자보다 나으면'을, 여성은 35.2%가 '기대 이상이면'을 꼽아 각각 1위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남성은 '기대 이상이면'(27.3%), 여성은 '혼자 사는 것보다 나으면'(28.5%)으로 답했다.

3위로는 남녀 동일하게 '특별한 문제만 없으면'(남 23.5%, 여 24.2%)을 꼽았고, 마지막 4위로 남성은 '혼자 사는 것보다 나으면'(16.0%), 여성은 '전 배우자보다 나으면'(12.1%)으로 답했다.

'이상적인 재혼이 되기 위해 충족돼야 할 첫 번째 요건'에 대해선 남녀 간 의견이 판이했다. 남성은 '나를 돋보이게 하는 외모(31.3%)'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골랐다. 다음으로는 죽이 척척 맞는 성향(26.2%), 나이 차이가 큰 연하(19.4%),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것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29.3%가 '죽이 척척 맞는 성향'으로 답해 1위로 나타났고, 이어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것(26.2%), 나를 돋보이게 하는 외모(21.1%), 존경할 만한 사회적 지위(17.2%) 등으로 응답했다.

'재혼에서 누구를 만나도 행복하기 힘든 사람의 특징'에 관해 묻자, 남성은 비교 습성(26.2%), 과욕(24.2%), 부정적 사고(22.3%), 열등감(18.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열등감'(28.9%)과 '부정적 사고'(25.0%)를 1, 2위로 꼽았고, '의부증'(20.3%)과 '비교 습성'(17.2%) 등의 대답이 3, 4위로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은 초혼에 비해 장애 요인이 많은 것이 사실이므로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본인의 주제에 맞게 재혼 상대를 골라야 무리가 없다"고 조언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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