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주헌, ‘열일’ 후 ‘군백기’ 맞는 ★들[스경X초점]
K팝 스타들이 짧고도 긴 이별을 고했다.
위너의 강승윤부터 몬스타엑스 주헌까지, 가요계에 군 입대 소식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과거와 비교해 군 복무 기간이 줄어든 데다 복무 중 근황을 공개하거나 복무 전 작업물을 공개하는 등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노력으로 체감상 ‘군백기’(군 입대 공백기) 역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좋아하는 가수의 공식 활동을 볼 수 없는 팬들의 마음이 아쉬울 뿐이다. 이런 팬심을 달래기 위해 입대 직전까지 ‘열일’로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것이 가요계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진과 제이홉도 입대 전 솔로 앨범과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골든차일드 Y도 솔로 앨범을 내고 입대일 직전까지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최근 입대 소식을 알린 이들도 마찬가지다. 강승윤은 각종 드라마 출연, OST 발매, 사진전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뒤 지난달 20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당일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했으며,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최근 육군 소통 서비스 앱을 통해 훈련소에서의 늠름한 모습을 담은 근황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17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이후 군악대로 복무할 정승환도 마지막까지 알찬 활동을 보여줬다. 정승환은 지난 1월 연말 콘서트를 마친 데 이어 신보 발매와 팬미팅까지 종합선물세트를 안겼다. 지난달 14일에는 입대 전 20대를 돌아본 솔직한 감정을 담은 싱글 ‘에필로그’를 발매했고, 이후 개최된 팬미팅에는 ‘발라드 세손’ 타이틀에 맞는 감성 무대는 물론 걸그룹 댄스 메들리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과 KBS2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절친인 가수 권진아와 함께 출연한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는 권진아의 군 행사 약속을 받아내 실제로 성사될지 기대를 모은다.
아이콘이 김진환은 오는 20일 입대를 앞두고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아이콘이 올해 초 143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지난 5월 첫 컴백을 알리며 활동을 재개했던 만큼,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18일 공개되는 ‘김진환 첫 번째 솔로 파트 투 블루문’에 직접 작사, 작곡한 ‘데리러 갈게’ 등이 수록되고, 바이닐 앨범(LP)을 선보이면서 좋은 선물이 될 예정이다. 또 데뷔 당일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김진환 파이널 라이브 더 블루’ 공연으로 팬들과 마지막을 함께 즐긴다.
몬스타엑스 주헌은 24일 입대를 앞두고 이달 초 팬콘 ‘몬엑 프렌즈’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후 지난 11일 주헌은 팬카페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 어디 영원히 떠나는 게 아니니까 걱정 말고 매일 하늘을 보며 제가 했던 말들 곱씹으며 하루에 한 번씩 주헌이를 떠올려 달라”고 당부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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