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라대 부지 우주·IT산업 육성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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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용지로 지정된 제주 옛 탐라대학교 부지가 우주산업, 정보통신(IT) 산업 육성 단지로 조성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4일 탐라대 부지의 학교 용지 계획을 폐지하는 내용의 '탐라대학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건'에 대해 원안 수용 결정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 제주도와의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수백억 원을 들여 제주에 1만㎡ 규모의 한화우주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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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용지로 지정된 제주 옛 탐라대학교 부지가 우주산업, 정보통신(IT) 산업 육성 단지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하원테크노밸리는 통합 연구개발(R&D)과 우주산업, IT 산업 육성 단지로 조성된다. 하원테크노밸리는 최근 한화시스템이 제주에 건립을 추진하는 우주센터가 들어설 부지로 유력하게 검토돼 주목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 제주도와의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수백억 원을 들여 제주에 1만㎡ 규모의 한화우주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주센터를 기반으로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하고 이를 국내에 활용하고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옛 탐라대 부지는 1994년 서귀포시 하원마을회가 대학 유치 차원에서 마을 공동목장을 헐값에 내놓은 곳이다.
하지만 2010년 탐라대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되고 이후 타 대학과 통폐합되자 2016년 제주도가 미래를 위한 공공자산 확보를 위해 예산 416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국내외 교육기관 유치를 추진했으나 학령인구 감소와 국내외 여건 변화, 제도적 제한 등을 고려해 우선 검토사항에서 제외했다. 외국대학 유치가 제주 영어교육도시와 중복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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