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북북부 15곳서 인명피해 경위조사 중…"수사 착수 검토"

김선형 2023. 7. 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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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북 북부에서 집중 호우로 2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원인을 들여다보기 위해 수사 착수를 검토 중이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강력계는 지난 15일 호우와 산사태로 1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예천·문경·영주·봉화 지역 경찰서 형사과와 합동해 개별 사고 발생 경위와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한 경북 북부 지역 총 15군데에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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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기다리는 구조 소식 (예천=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7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이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023.7.17 psik@yna.co.kr

(예천=연합뉴스) 김선형 황수빈 기자 = 경찰이 경북 북부에서 집중 호우로 2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원인을 들여다보기 위해 수사 착수를 검토 중이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강력계는 지난 15일 호우와 산사태로 1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예천·문경·영주·봉화 지역 경찰서 형사과와 합동해 개별 사고 발생 경위와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사실관계 확인 과정에서 구체적인 혐의점을 찾으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관련 법령을 적용할 방침이다.

전날 윤희근 경찰청장이 예천 수해 현장을 방문해 '오송 참사'처럼 수사 전담 본부가 차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으나, 사망사고가 여러 장소에서 발생한 탓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한 경북 북부 지역 총 15군데에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대피소 생활하는 산사태 이재민 (예천=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7일 오전 경북 예천군문화체육센터 호우피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한 이재민이 구호쉘터로 들어가고 있다. 2023.7.17 psik@yna.co.kr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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