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수색 속도…"마지막 실종자 탈출 시도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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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침수된 오송지하차도의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수색 사흘째에 접어든 17일 희생자 4명과 차량 8대가 추가로 인양됐고, 남은 실종신고자 1명의 마지막 행방이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1시까지 지하차도 안에 침수돼 있던 차량 10대(승용차 7대·SUV 1대·화물차 2대)를 추가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애초 소방당국은 차도에 침수된 차량이 16대라고 밝혔으나, 수색 작업 과정에서 1대를 추가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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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실종자 지하차도 안에 고립됐을 가능성 커"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폭우로 침수된 오송지하차도의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수색 사흘째에 접어든 17일 희생자 4명과 차량 8대가 추가로 인양됐고, 남은 실종신고자 1명의 마지막 행방이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1시까지 지하차도 안에 침수돼 있던 차량 10대(승용차 7대·SUV 1대·화물차 2대)를 추가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전날 견인된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2대, 카고 트럭 1대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대의 차량을 인양했다. 발견된 차량 안에 실종자는 없었다.
애초 소방당국은 차도에 침수된 차량이 16대라고 밝혔으나, 수색 작업 과정에서 1대를 추가로 확인했다.
현재 지하차도 안에 남아있는 차량은 3대다.
앞서 이날 새벽 소방당국이 밤샘 수색작업으로 4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하면서 희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1명은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이들이고, 2명은 실종신고가 되지 않았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1명의 실종신고자는 인양된 승용차 중 한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실종자가 운전석에서 문을 열고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후 행방은 확인되지 않으나 지하차도 안에 고립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 실종자를 포함해 최소 1명 이상이 고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하차도 내 물은 대부분 무릎 아래까지 빠져 바닥을 점차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 둑이 터지면서 범람한 강물이 지하차도에 가득 차면서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1시까지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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