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MLB 개막전으로 韓 찾는 김하성 “한국서 보낸 모든 순간 기억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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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서울 시리즈'로 내년 한국을 찾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조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김하성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미국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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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서울 시리즈’로 내년 한국을 찾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조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김하성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첫 번째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다는 사실에 기쁘다”며 “한국 팬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야구를 보는 방법도 잘 안다. 야구에 대해 진지하고, 야구를 사랑한다”고 한국 팬들을 메이저리그에 소개했다.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MLB 개막전은 그동안 여러 차례 해외에서 열렸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의 경기를 비롯해 총 8번의 개막전이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의 지역(국가)에서 열렸고, 내년에 한국이 9번째를 장식하게 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다.
2014년 프로 데뷔한 김하성은 KBO 넥센-키움 히어로즈에서만 활약하다 2021년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이번 한국 개막전을 통해 메이저리거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됐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보냈던 시간들에 대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없다. 그곳에서 뛰었던 모든 경기가 기억에 난다. 다 기억난다. 모든 순간이 좋았다“며 “열심히 뛰었고 자랑스럽다”고 돌아봤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미국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번 시즌 김하성의 실책이 불과 4개에 그칠 만큼 수비 능력이 출중하다며,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4.2로 샌디에이고 1위라고 부연했다.
김하성은 “나는 매일 메이저리그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정말 큰 축복”이라며 “샌디에이고가 나에게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훌륭한 팀 동료들과 구단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 건 항상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의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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