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피해 복구 총력…책임 소재는 그 이후"

임선우 기자 2023. 7. 17.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17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담화문을 내 "15일부터 사흘간 청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속 복구에 시민 힘 모아달라" 담화문
[청주=뉴시스]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16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3.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17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담화문을 내 "15일부터 사흘간 청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상자와 유가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관련 부서 공무원을 1대 1로 붙여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책임 소재 여부는 사고 수습 후 수사기관 조사에서 밝히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현재로선 피해 해결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임시대피시설에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수해 피해자의 안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호물품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수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과 산사태 붕괴 우려지역 등 현장 점검에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등 관계부처가 17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주변에 대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2023.07.17. jsh0128@newsis.com


또 "신속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 재난관리기금 83억원을 투입한 상태"라며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고, 항구복구가 필요한 지역은 2회 추경예산에 우선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우리 이웃들이 너무나 힘들어 하고 있다"며 "86만 청주시민의 저력을 더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청주에는 13일부터 16일까지 455.2㎜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지하차도 침수사고가 발생한 15일 하루 동안에만 256.8㎜가 내렸다.

당시 미호천교 제방 붕괴로 강물 6만t이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들어차면서 1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사흘간 시설물 붕괴 84건, 건물 침수 219건, 토사 유출 154건, 나무 전도 22건, 농경지 침수 1422ha, 가축 폐사 14만7146마리 등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다.

시민 593명이 학교 등으로 사전 대피했고, 현재까지 172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실종자 수색 및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07.17. jhop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