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피해 복구 총력…책임 소재는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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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17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담화문을 내 "15일부터 사흘간 청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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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17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담화문을 내 "15일부터 사흘간 청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상자와 유가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관련 부서 공무원을 1대 1로 붙여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책임 소재 여부는 사고 수습 후 수사기관 조사에서 밝히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현재로선 피해 해결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임시대피시설에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수해 피해자의 안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호물품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수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과 산사태 붕괴 우려지역 등 현장 점검에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속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 재난관리기금 83억원을 투입한 상태"라며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고, 항구복구가 필요한 지역은 2회 추경예산에 우선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우리 이웃들이 너무나 힘들어 하고 있다"며 "86만 청주시민의 저력을 더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청주에는 13일부터 16일까지 455.2㎜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지하차도 침수사고가 발생한 15일 하루 동안에만 256.8㎜가 내렸다.
당시 미호천교 제방 붕괴로 강물 6만t이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들어차면서 1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사흘간 시설물 붕괴 84건, 건물 침수 219건, 토사 유출 154건, 나무 전도 22건, 농경지 침수 1422ha, 가축 폐사 14만7146마리 등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다.
시민 593명이 학교 등으로 사전 대피했고, 현재까지 172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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