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 폭우피해지역에 구호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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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와 식품업계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쇼핑 등 롯데유통군은 14일부터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지난해 8월에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 관악구에 생수, 음료, 컵라면 등과 생필품 구호키트를 지원했고 9월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간식류 4200인분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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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와 식품업계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쇼핑 등 롯데유통군은 14일부터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의 식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400mm가 넘는 많은 비로 주택과 시설이 파괴된 충남 논산, 금산, 충북 괴산, 청주 등에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를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이날 구호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도 충북 청주, 괴산, 제천, 경북 영주, 봉화, 예천, 문경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000개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영주시청 △예천군민체육센터로 전달됐으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2000여 명의 이재민들과 100여 명의 구호요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향후 호우 상황에 따른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농심도 경북과 충북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인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전라북도 익산지역 주민에게 라면 5000여개를 긴급지원했다. 삼양식품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익산공장에서 이재민 대피소인 함열초등학교에 직접 제품을 전달했다.
SPC는 17~18일 양일에 걸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SPC삼립 빵과 생수 1만 개를 △전북 △충북 △경북 △충남 등 피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지역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와 BGF리테일 등은 행정안전부, 전국재난구호협회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유통군은 지난해 8월에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 관악구에 생수, 음료, 컵라면 등과 생필품 구호키트를 지원했고 9월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간식류 4200인분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올해 4월에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는 1000인분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BGF리테일도 2019년 고성과 양양 산불, 2020년 대전, 이천, 영덕 수해, 2021년 구례, 곡성, 보성, 나주 수해, 2022년 울진, 밀양 산불 때 BGF브릿지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다.
농심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원활동을 전개중이다. 지난 4월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을 지원했다.
SPC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수해나 산불, 태풍 등 재해재난 발생 시 구호 물품 및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도 수해 피해가 발생한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 충남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올해 1월과 4월,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대전 서구 지역과 화재가 발생한 개포동 구룡마을에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빵과 생수 총 80만 개를 지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자는 총 83명이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40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총 9명, 부상자는 34명이다. 대피소 등으로 옮긴 주민은 1만 명을 넘어섰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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