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부질환 '피부사상균증'...반려인도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 필요해

성진규 2023. 7.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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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습해지면 반려묘는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다.

곰팡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진균성 피부병인 피부사상균증은 고양이에게서 제일 많이 발견되는 피부질환으로 병변이 동그란 고리 모양과 비슷해 링웜(Ringworm)이라고도 불린다.

반려인도 감염되는 피부사상균피부사상균증의 원인으로는 면역력 저하, 비위생적 환경, 스트레스, 습한 환경 등이 있으며 나이가 어리거나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쉽게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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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습해지면 반려묘는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피부사상균을 조심해야한다. 곰팡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진균성 피부병인 피부사상균증은 고양이에게서 제일 많이 발견되는 피부질환으로 병변이 동그란 고리 모양과 비슷해 링웜(Ringworm)이라고도 불린다.

피부사상균은 가장 흔한 고양이 피부질환이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반려인도 감염되는 피부사상균
피부사상균증의 원인으로는 면역력 저하, 비위생적 환경, 스트레스, 습한 환경 등이 있으며 나이가 어리거나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쉽게 발병한다. 병변은 신체 어디에나 국소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머리, 다리, 꼬리에서 가장 많이 관찰된다. 단,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면 전신감염으로 번지기도 한다.

이 질환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바로 '감염병'이라는 사실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다른 개체로의 전파가 빠르다. 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되지만 공기 중에 떠있는 원인균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아울러 인수공통감염병이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반려묘에게서 피부사상균증 의심증상이 보이면 재빨리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피부사상균에 감염되면 심한 가려움증과 탈모, 각질, 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사상균증은 질병이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아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빠른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을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원인균 배양검사다. 병변 부위의 털을 채취한 후 균을 배양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이다. 진단까지는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일주일까지 기다기리 힘들다면 병변을 특수한 자외선으로 비춰보는 우드램프 검사를 받아볼 수도 있다.

전파 막기 위한 격리가 최우선
반려묘가 피부사상균증을 진단받으면 가장 먼저 격리를 해 주변으로 균이 전파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치료에는 항진균제와 소독약, 약용 샴푸가 사용된다. 약용 샴푸로 병변의 곰팡이를 제거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소독약으로 청소해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만들어야 한다.

반려인의 몸에도 가려움을 동반한 붉은색의 동그란 고리 모양 자국이 나타났다면, 피부사상균이 옮았을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피부사상균증은 치료가 쉬운 질환이므로, 근처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으면 금방 회복될 수 있다.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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