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인플레, 대구 경제에 악영향…BSI 기준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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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 인플레이션 확산 등 불안 요인 미해소 등이 대구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7일 올해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고 1~5월 경제 지표를 토대로 지역 경제 동향을 진단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 재고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6.4%, 1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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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 인플레이션 확산 등 불안 요인 미해소 등이 대구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7일 올해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고 1~5월 경제 지표를 토대로 지역 경제 동향을 진단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 재고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6.4%, 11.6% 증가했다.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9.3%로 정상 가동률(80%)에 미치지 못했으며, 전국 평균(71.7%)보다 2.4%p 낮았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지수는 119.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지만 종이·펄프 제품(-11.7%), 고무·플라스틱 제품(-7.0%), 식료품(-7.0%)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건설 수주액은 928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0%나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37.3%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에서는 79.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실적과 전망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민간소비 분야에서 대형 소매점 판매액은 1조8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5.0%, 대형마트가 4.0% 각각 늘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올 하반기에도 경제 여건이 국내외 안팎으로 좋지 않겠지만 산업현장에서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구지역 상공인들은 벤처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업체를 위한 버스 운영 시간대와 차량 대수 확대,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완화 등을 대구시에 건의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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