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 "광주신세계 확장 교통대책 부실…구체적 계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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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은 17일 "광주시는 신세계백화점 확장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 등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동운고가에서 사업 부지까지 480m 지하도로만으로 이를 해결한다는 (신세계 측의) 계획을 광주시가 승인한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기껏해야 신세계 측의 쇼핑 편익을 높여주는 것이지 교통 혼잡에 따른 대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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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은 17일 "광주시는 신세계백화점 확장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 등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신세계백화점 확장 계획상 매장 규모는 현재보다 4배 이상 커진다"며 "직선 800m 거리에 복합쇼핑몰 더현대가 들어설 예정인 데다 1만세대 육박하는 광천동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일대 교통지옥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운고가에서 사업 부지까지 480m 지하도로만으로 이를 해결한다는 (신세계 측의) 계획을 광주시가 승인한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기껏해야 신세계 측의 쇼핑 편익을 높여주는 것이지 교통 혼잡에 따른 대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교통 문제는 물론 고용 문제와 상권 붕괴 문제, 소상공인 피해 문제 등 광주시가 살피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며 "기부채납 협상을 앞둔 광주시는 시민의 이익과 광주 발전을 위해 기업의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도시관리 계획 입안을 신청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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