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에 앞서 폭우 인명피해 사과한 野 국회의원…“깊은 책임감 느낀다”

김현우 2023. 7. 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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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이번 폭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두고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17일 고개를 숙였다.

 오 의원은 이어 "21대 국회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기후재난, 대형화재와 재난사고로부터 국민 여러분의 일상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와 변화를 더욱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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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이번 폭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두고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17일 고개를 숙였다. 

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국 수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연합뉴스
오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4년째 국가의 재난예방, 대비, 대응 및 복구 등 관리체계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소관하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했다. 이어 “매번 행안위 호의가 열릴 때 마다 재난관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 이제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 재난의 시대임을 주장하며 대응체계 전반의 개선을 요구해왔으나, 결국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해 8월 18일 국회 행안위 업무보고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5년 만에 폭우로 예측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는 “1년여 만에 비극이 반복된 것”이라며 “국가의 재난안전관리체계, 더는 이대로는 안 된다. 기후위기와 재난환경 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미래 재난 앞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어 “21대 국회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기후재난, 대형화재와 재난사고로부터 국민 여러분의 일상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와 변화를 더욱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1988년생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으로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에 영입돼 정계에 입문했다. 소방시설법 전부개정안과 화재예방법∙화재조사법 제정안, 소방관 공상추정법 개정안 등 대형화재 피해를 줄이고 소방관을 국가가 돌볼 수 있도록 한 법안들을 통과시킨 주역이다. 지난 4월에는 “맡겨주신 역할을 충실히 한 뒤 본연의 사명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정치에 대한 무너진 신뢰 회복에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길 소망한다”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추후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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