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도 버스 이동 권리 보장하라"‥전장연 2명 현행범 체포

제은효 jenyo@mbc.co.kr 2023. 7. 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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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에게 버스로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라며 단체 행동을 진행한 가운데, 활동가 두 명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에서 '6번째 불복종비폭력 버스행동'을 진행하면서 "버스를 태워달라",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계단이 있는 버스는 차별버스"라면서 "장애인 차별을 해결할 대책을 만들고 예산으로 보장해 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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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상임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에게 버스로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라며 단체 행동을 진행한 가운데, 활동가 두 명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에서 '6번째 불복종비폭력 버스행동'을 진행하면서 "버스를 태워달라",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계단이 있는 버스는 차별버스"라면서 "장애인 차별을 해결할 대책을 만들고 예산으로 보장해 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외쳤습니다.

이어 "22년을 외쳐도 여전히 차별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며 "장애인도 버스 탈 권리가 있다는 것을 서울 시민에게 알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한 책임을 촉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활동가가 휠체어에서 내려 계단이 있는 버스에 탑승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당했고 경찰과 전장연 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활동가 2명이 미신고 불법집회를 열고 버스 운행을 방해하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전장연은 "내일도 계속 버스를 타겠다"면서 "경찰의 연행은 수십 년간 요구한 장애인 이동권 외침은 무시한 채 장애인을 탄압하는 처참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4559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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